[티브이데일리]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55)씨가 검거 도중 발목 골절 부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10일 낮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약 3시간에 걸친 발목 골절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김씨는 3~5일 가량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의 구속집행을 정지한 뒤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일단 구속상태를 유지하면서 병원에서 치료와 함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예정대로 13일까지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체포된 김씨의 구속 기한은 14일까지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압수한 책과 간행물 30점 중 19건에 대해 이적성이 있다는 외부 전문가의 회신을 받았다. 따라서 경찰은 김씨가 이적물을 가지고 있었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씨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경찰은 국보법 제7조5항 이적표현물 소지 등 위반 혐의를 추가해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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