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리퍼트 대사 피습 소식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쾌유의 뜻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이유로든 테러는 용인될 수 없으며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한 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힐 당시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외교부는 5일 오전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오후 1시경 봉합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습당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9시22분께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친 부위는 왼쪽 손목과 팔 등 모두 다섯 군데이며, 오른쪽 턱에 12cm정도의 자상이 확인됐다.

피습당한 리퍼트 대사는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몰린 취재진에게 "나는 괜찮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