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정상회담'의 '인기남'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터키 이미지에 관한 과거발언까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17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는 에네스 카야와 줄리안이 출연해 서로에 대한 평가를 나눴다.

써니는 "두 사람이 서로 은근히 챙겨주는 듯 하면서도 대립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에게 마음이 안 드는 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줄리안은 “가치관이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에네스가) 형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 물론 그래서 좋은 면도 있다. 많이 사주고 챙겨주려고 한다"라며 "그런데 가끔씩 형인 것처럼 대하는 건 좀 그렇다. 나는 동등한 관계가 좋다”며 에네스와 자신 사이의 다른 가치관을 전했다.

에네스 카야는 올해로 결혼 3년차이며 그의 아내는 한국인 장미윤 씨다. 하지만 지난 달 30일 포털사이트와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에네스에 관한 불미스러운 게시물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에네스 더 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장문 글에서 여성은 문자메신저 대화 등을 게재하며 에네스가 자신을 상대로 총각 행세를 하고 대시를 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여성은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방송을 보고 뒤늦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 나처럼 속아 농락당하거나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게시물의 취지를 전했다.

특히 여성은 "관계도 있었으니 100% 불륜이지. 이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우리집 들어갔다 나간거 가지고는 전혀 안 될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톡 아이디 뿐만 아니라 전화 번호도 다 알고 우리집 왔던 CCTV에도 다 찍혔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김희정 PD는 2일 티브이데일리에 "에네스 카야 본인과 직접 연락이 됐다"라며 "일단 사건의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큰 논란이 불거진 게 사실이라 관련해서 에네스 카야와 협의해서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건과 관련해서는 에네스 카야의 개인사라서 본인이 직접 해명 혹은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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