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어업지도선의 구조 영상이 관심을 모은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JTBC 뉴스9'에서는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어업지도선에서 찍은 21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10시 06분 경, 90도 가까이 기운 세월호 주위엔 헬기 2대와 어선들이 있고 이 어업지도선은 갑판에서 구명조끼도 없이 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남성부터 구조했다. 객실로 이어지는 뒷쪽 갑판엔 난간마다 승객들이 매달려 있고 배 뒤쪽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아이들도 구조를 요청했다.

"배 기운다, 배 기울어. 배 기울어" "잡기만 해, 잡아, 잡아" 등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구조한 승객들은 인근 해경 구조정으로 옮겨졌다.

결국 출동 21분만에 세월호는 선수만 남긴 채 완전히 침몰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