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지난달 28일 개봉한 '지.아이.조2'가 개봉 첫 주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전편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아이.조2(감독 존 추,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테러집단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의 위기를 맞은 '지.아이.조'가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은 1억7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에서 1억5000만 달러의 수익에 그쳤지만 해외 지역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흥행 덕분에 모두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지.아이.조2'는 전편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스티브 소머즈 감독 대신 '스텝업'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 연출을 선보였던 존 추 감독을 연출자로 내정했고, 출연진을 전면 교체했다.

프로레슬러 출신 액션배우 드웨인 존슨과 할리우드 액션 레전드 브루스 윌리스까지 투입했다. 애드리앤 팰리키와 D.J 코트로나 등 새 얼굴들이 기용됐다. 반면 스톰쉐도우 역의 이병헌은 시리즈에 남았다.

감독과 출연배우의 교체 효과는 아직까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개봉 첫째주 흥행 성적은 전편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개봉 첫째주 54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반면 '지.아이.조2'는 5170만 달러로 전편보다 약간 못미치는 수치다. 국내에서의 주말 성적도 1편이 2편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이.조2'는 이병헌의 비중과 존재감이 전편과 비교해 상당히 늘어났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이병헌이 갖고 있는 티켓 파워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아이.조2'가 흥행 가속도를 붙여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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