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기괴하고 흉칙함의 상징이었던 마녀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아낸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감독 샘 레이미, 배급 한국소니픽쳐스)와 다음달 18일 개봉을 앞둔 '뷰티풀 크리처스(감독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배급 롯데엔테인먼트)'는 매혹적인 마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은 클래식 명작 '오즈의 마법사'를 샘 레이미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위대한 마법사 오즈의 탄생기를 그려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뷰티풀 크리쳐스'는 열여섯살 생일을 맞이한 소녀 리나(앨리스 앤글레르트 분)를 주인공으로 빛과 어둠 중 단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가혹한 선택과 이를 둘러싼 대결을 펼치는 판타지 영화다.

두 작품 모두 매혹적인 마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기존의 마녀가 갖고 있던 기괴함과 흉칙함 대신 미모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새로운 스타일의 마녀는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호화로운 캐스팅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제임스 프랭코가 평범한 마술사에서 위대한 마법사로 변하는 오즈로 분했고, 미셸 윌리암스, 레이첼 와이즈, 밀라 쿠니스가 세 마녀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뷰티풀 크리쳐스'는 떠오르는 할리우드 청춘스타 앨리스 앤글레르트가 주인공 리나로 출연했다. 여기에 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엠마 톰슨, 오페라계의 신데렐라 에미 로섬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였던 마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뷰티풀 크리쳐스'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마녀에 대한 새로운 스타일로 신선함을 준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