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연기견 달이가 은퇴설을 일축했다.


최근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제작 문와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슬기 역을 맡은 달이가 은퇴한다는 소문이 돌아 팬들을 아쉽게 한 바 있다.


김하늘은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달이의 나이가 많아 '블라인드' 이후에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해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블라인드' 이전에도 '마음이'와 '마음이2' 등에 출연한 적 있는 달이는 벌써 개로서는 고령인 10살이다. 하지만 달이의 조련사 김종권 대표는 "여러 작품의 섭외를 받고 있고,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작품이 있다.


그 작품이 아니라면 '블라인드'가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해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또 "달이는 동년의 다른 개들보다 훨씬 젊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블라인드'에서 달이는 범인으로부터 위협받는 수아(김하늘)를 필사적으로 도와주는 충견 안내견 슬기 역을 맡아 충무로에 정평이 난 뛰어난 연기를 또 한번 보여줬다.


한편 '블라인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추리력과 직관을 가진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가 살인사건을 몸으로 느낀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물로 오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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