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영상 박주현 PD] "내가 출연한 19금 영화. 몰래 보던지 해야죠"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제작 문와쳐)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블라인드'에서 출연한 유승호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자신의 영화를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대본도 다 읽었고, 편집하는 영화를 보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떡하든지 영화를 보려고 한다"라며 "관객 시사회 때 무대에서 보던지, 몰래 숨어서 보겠다"라고 말해 자신이 출연하고도 영화를 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유승호는 "'블라인드'를 아직 보지 못해서 영화가 어떠하다고 말씀을 못드리겠다"라며 "하지만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영화도 재밌을 것 같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블라인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추리력과 직관을 겸비한 경찰대생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가 사건의 또다른 목격자 기섭(유승호)와 범인의 존재를 찾아간다.


사이코 패스 범죄 일색의 어두운 국산 스릴러의 장르적 한계를 깨고, 박진감과 웃음, 감동을 두루 갖춘 할리우드식 휴먼 스릴러로 거듭난 '블라인드'가 또 하나의 한국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영상 박주현 PD/사진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