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팬과는 소통·스태프 향한 존중…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2026. 09.30(수) 18:00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의 우려에 직접 답하는 한편, 함께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존중까지 놓치지 않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30일 아이유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쩌면 좀 무거울 수도 있는 얘기다. 혹시나 답답한 유애나(팬덤명)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또 다른 타이틀곡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Dear my crazy soulmate)'가 포함된 싱글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의 신곡이자 건강 문제로 인해 정식 컴백과 단독 콘서트를 미룬 뒤 선보인 깜짝 신곡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아이유는 "인터넷으로 팬들의 바람을 종종 눈팅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싱글 드롭, 홍보 방향성에 대해 적잖은 아쉬움과 답답함을 갖고 있단 거 잘 안다"며 팬들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싱글 발표에 대해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 신곡에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준비했으니 힘을 싣게 된다면 내년 정규에 몰아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다. 프로모션에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다 제 책임"이라며 스스로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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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을 향한 배려였다. 아이유는 "요즘 헤메스(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보내주시는 팬들이 많이 늘어난 걸 안다. 이번 앨범은 처음 뵙는 실력자 분들께 맡겼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와 저도 만족스럽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어떤 분들께서는 제가 특정 샵 디자이너 분들만 고집하는 게 아니냐고 하시더라.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메인으로 제 헤메스를 봐주시는 분들도 정말 굉장한 실력자 분들"이라며 그간 함게 일해온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분명히 했다.

건강과 관련한 사정도 솔직하게 공유했다. 아이유는 "여러 접촉성 알레르기들 때문에 연예인 활동을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을 만큼 화장품들에 까다로운 제약이 있다"라며 "저희 선생님들께선 이런 사정을 고려해 주시고 병원도 다녀주시고 성분도 공부하며 부단히 애써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고 밝히며, 자신을 위해 애써준 스태프들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앞으로는 새로운 작업도 더 과감하게 해 볼 생각이다. 팬들의 수심이 더 깊어지기 전에 내부 사정을 조금이나마 알려드리면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을까 해 글을 쓰게 됐다. 제가 더 잘 살피고 깊이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팬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걱정을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향한 신뢰와 존중을 잃지 않는 태도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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