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극 '마트로시카'에 출연한 배우 윤제문이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연극 '마트로시카'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서홍석 작가, 최해주 연출, 배우 윤제문 정석용 유용 허동수 김진석 윤감송 이진홍 김나무 홍승범 배은지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트로시카'는 만년 적자 극단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초연 무대를 올려 전석 매진을 이뤄내며 대학로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이번 연말 공연은 충무로로 자리를 옮겨 윤제문, 정석용, 유용 등이 합류했다.

윤제문은 극단 대표 남동진 역을 맡았다. 늘 카리스마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예상 못 한 사고들이 연달아 터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물이다.

그는 코미디 연극에 출연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코미디는 영화에서도 했었다"라며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 보다는 편하게 할 수 있는 B급 영화 같았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제문은 "관객들이 엄청 재미있어 하시고 좋아하시더라. 1년 정도 롱런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코미디적 요소 덕분인 것 같다.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제문은 지난 2010년, 2013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2017년 영화 '아빠는 딸' 개봉 인터뷰에서는 음주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트로시카'는 이날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