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뉴진스의 완전체 복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가 악플과 딥페이크 유포자에 대한 무관용 대응을 선언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 팬 커뮤니티를 통해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어도어 측은 "당사는 뉴진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및 SNS 채널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게시물에 대해 신속한 삭제 요청과 함께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외 기반 사이트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 등 권익 침해의 심각성이 커지자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집중적인 채증을 진행한 바다.

그 과정에서 딥페이크 가해자들로부터 합의 요청도 있었으나, 어도어 측은 이를 거절하고 엄벌 의사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딥페이크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1일, 뉴진스 멤버들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광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벌금 1500만 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뉴진스 멤버 해린, 하니, 민지의 얼굴을 합성해 마치 알몸이거나 성관계 중인 것처럼 편집한 사진 및 영상을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가 200명이 넘는 사용자가 접속한 전파력 있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허위 성적 영상물을 배포한 점, 그리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

한편 지난달 30일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해린, 혜인은 항소 기한 종료 직전 부모와 함께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복귀를 공식화한 반면, 나머지 3인(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무법인을 통해 일방적으로 복귀를 발표하며 '어도어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어도어는 3인과 개별 면담을 갖겠다고 밝혔고, 최근 민지, 다니엘과 개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극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니는 아직 면담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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