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이민정이 결혼 상대를 보는 기준을 밝혔다.

이민정은 11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전했다.

이날 이민정은 인간관계, 사회생활과 관련한 고민을 들었다. 그는 딸의 친구 관계를 걱정하는 시청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어렸을 때는 (친구 사이에서) 속상한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겪었기에 사회생활을 잘하게 됐다"라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위로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를 걱정하는 사연에는 선배이자 어른으로서 조언을 건넸다. 이민정은 "어르신들이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다가오는 후배들을 잘 토닥여주고 싶어 하시기 때문에 먼저 친근하게 들이대라. 분명히 잘해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고민 상담도 이어졌다. 이민정은 "긍정적인 나도 늘 웃진 않는다. 어떻게 속상한 일이 없겠나. 어릴 때는 내가 뭘 모르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지만 나이가 든 뒤에는 내가 잘 안 풀리고 있다는 생각에 더 속상해질 때도 하다. 그래서 그럴 때는 감정을 빨리 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결혼과 관련한 유쾌한 고민도 있었다. 한 사연자는 '누나처럼 예쁜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민정은 "저는 저와 말이 잘 통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어느 정도 센스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유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저는 이미 결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8월 10일 이병헌과 결혼해 아들 준후 군과 둘째 딸 서이 양을 슬하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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