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이영애도 실패, 위기의 KBS 드라마 [이슈&톡] |
| 2025. 10.27(월)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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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트웰브' 마동석, '은수 좋은 날' 이영애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천만배우 마동석도, 돌아온 이영애도 못 살렸다. 야심차게 출발한 KBS 토일드라마 블록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KBS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연출 송현욱)이 2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3~4%대를 오가던 시청률은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시청률과 별개로 온라인에서의 화제성도 미미했다. 이영애의 이름을 내세워 열띤 홍보를 펼쳤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다. '은수 좋은 날'은 KBS가 최근 야심차게 신설한 토일 미니시리즈 라인의 두 번째 타자였다. 26년 만에 KBS에 복귀한 이영애의 등장으로 화제 몰이를 시도했으나 방영 초반에는 동시간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의 신드롬급 인기에 기를 펴지 못했다. '폭군의 셰프' 종영 이후 시청률이 5.1%까지 상승하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결국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가정 주부가 범죄의 한복판에 서게 된다는 설정은 독특했고 형사 역할의 박용우의 비밀이 반전의 키가 됐으나, 이미 각종 콘텐츠에서 만연한 마약 범죄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그려내지 못한 점이 패인이 됐다. 무엇보다도 '은수 좋은 날'은 앞 시간대에 방영하는 기존 KBS 주말드라마 고정 시청자들을 고스란히 흡수하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범죄물이었다. 그렇다고 소재, 스토리 면에서 동시간대 타 방송사의 미니시리즈를 월등히 뛰어넘지도 못했던 바, 결국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KBS 토일드라마 포문을 열었던 '트웰브'(극본 김봉한 마동석·연출 강대규 한윤선)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 홍보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신 케이스다. '천만 배우' 마동석의 이름값을 내세운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으나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채우지 못했으며,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까지 받으며 2%대 시청률에 그쳤다.
'은수 좋은 날'의 배턴을 이어받을 작품은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연출 민연홍)다.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로, 이재욱 최성은 등 청춘 스타들이 활약을 예고해 기존 시청자 층을 비롯해 젊은 시청자들을 겨냥한다. '마지막 썸머'가 KBS 주말드라마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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