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승기, 프로페셔널은 유효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는 이승기가 어김 없는 진행자로 등장했다.

이승기는 지난 시즌1부터 몇 년 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 진행자로 호평 받아왔다. 그저 진행만 잘하는 사람이기보다, 가수로서 그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잘 소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녔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는 케이스다. 그는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책임감을 드러낸 바, 이날도 어김없이 다양한 참가자들과 유머 섞은 대화를 나누면서 감탄사, 호평 등을 섞으며 유려한 진행을 이끌어갔다.

가령 그는 4호 발라드 가수 전유나 씨 노래에 대해 “이 노래를 끝까지 따라서 불렀다. 생각해보니 우리 어머니 노래방 애창곡”이라며 개인적 경험을 토로하며, 참가자에게 감정 이입을 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분들이 더 이상 나올 실력자가 있냐는 말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보물들이 많다며 “보물섬 그 자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국내 유수 오디션에서 진행자의 역할은 하릴없이 중요하다. 심사위원들의 냉철한 심사 뒤, 출연자들의 캐릭터성과 사연을 시청자들에게 좀 더 쉽게 전달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프로 방송인 겸 가수 겸 배우, 멀티테이너 이승기는 MC로서 흠 잡을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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