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이 감독이 된 후 첫 패배를 맞이했다.

12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승 원더독스는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4패 시 팀이 해체되는 상황, 1패가 적립됐다. 김연경은 그간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고 속상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연경은 "내가 선수였다면 내가 한 발 더 뛰고, 해낼 수 있는 부분은 해내려고 했을텐데 감독을 하다 보니"라며 달라진 자신의 위치에 아쉬움을 느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필승 원더독스는 첫 패배 이후 일본 최강의 고등학교 팀 슈지츠 고등학교와 싸우게 됐다.

슈지츠 고등학교 감독인 니시하타 미키는 김연경이 선수로서는 뛰어났지만 감독으로서는 경험이 적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 또한 첫 한일전인 만큼 이유 불문하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 슈지츠 고등학교에서 펼쳐진 경기 당일, 응원단은 물론 일본 중계차가 준비되는 등 홈팀을 향한 현지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응원단의 열띤 응원에 선수들은 "솔직히 입장할 때 응원 소리가 컸다"라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선수들 사이에 말이 많았지만 응원 소리가 큰 건 다 핑계다"라고 강조하며 "상대는 강팀이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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