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탤런트와 배우로 이름을 알린뒤 무속인이 된 김주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일 김주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께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폐렴을 앓다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은 1952년생으로 중앙대학교(구 서라벌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이어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TBC로 이적해 공채 15기로 재데뷔했다.

고인은 드라마 '제1공화국' '수사반장' '사랑과 야망' '여명의 눈동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허준' '명성황후' '하늘이시여' '대조영' '정도전' 등 사극에 많이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23년 MBN 예능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한 그는 "사극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그만뒀다. 여러분들이 그 이후로 못 봤을 것"이라며 "아내가 (신당을) 몇 군데 가봤더니 '쉰다섯 살에 이미 신을 모셔야 했다'고 하더라. 신당에 들어가는 순간 나를 끌어당기는 기운이 있었다"라며 무속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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