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싱글즈7' 이동건과 김명은이 관계 진전 속도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28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는 이동건과 김명은의 두번째 데이트가 공개됐다.

김명은은 "내가 느꼈을 때 오빠는 엄청 감정적인 사람임에도 선을 지키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은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성적인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김명은은 "남자들은 보통 느낌이 오면 쭉 가지 않나. 나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동건은 "그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 어렵다"고 했다.

김명은의 말을 두고 패널들 사이의 의견이 갈렸다. 이다은은 "거절의 의미 같다"라고 했다. 이지혜는 "지금 우리가 데이트 두 번밖에 안 햇으니까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동건은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든 뭐든.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인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김명은은 대답을 망설였다. 이에 이동건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부담 없이"라고 했다. 김명은은 "오빠가 노력하고 있는 거 알아서 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동건은 "감정만 놓고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김명은은 "감정의 영역을 놓고 말하면 사실 내 감정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굳이 단계를 놓고 따지면 그 정도 단계여서 오빠가 어디까지 솔직하게 듣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내가 동건이 누나면 그만 만나라고 할 것 같다. 동건이 입장에서는 열 받을 것 같다. 뭔가 보여야지 가지 안 보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동건은 사람과 만날 때 오래 보는 성향이라는 김명은에게 "이건 나의 그동안 36년을 살면서 별로 좋지 않았던 결괏값이라고 하면 나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향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거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이동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명은에게 계속 직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