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어쩔수가없다'의 배우 엄혜란이 본인의 캐릭터와 영화 속 강렬한 장면을 짚었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러운 해고로 위기에 처한 만수(이병헌)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해괴한 방식으로 경쟁자들을 제거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하며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오는 24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엄혜란은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아라는 오디션에 자꾸 떨어지지만 계속해서 도전한다. 경력이 단절된 배우지만 낭만을 안고 산다. 남편인 범모(이성민)을 부양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라며 "영화를 통해 이상민 배우의 섹시한 뒷모습과 나의 섹시한 앞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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