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폭군의 셰프'에서 임윤아가 최귀화의 농간으로 인해 승리를 빼앗겼다.

14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 8회에서는 연지영(임윤아)을 위시한 조선 숙수들이 명나라 화부들과 국익을 두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지영은 서역에서 우연히 들어온 고추를 왕실 정원에서 발견, 이를 직접 따고 말리고 가루를 내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결 당일 고추장, 고춧가루가 모두 사라졌다. 당초 정해뒀던 메뉴는 양념이 꼭 필요한 매운 우대갈비. 결국 연지영은 즉석에서 요리를 바꿔야 했고, 쌀머루와인을 이용해 프랑스 가정식 요리인 비프 부르기뇽을 만들었다.

문제의 고춧가루, 고추장은 명나라 화부들의 손에 있었다. 연지영과 대결을 펼친 아비수(문승유)는 고추기름, 라유를 최초로 만들어 내며 계정(닭고기 볶음) 요리를 만들어 냈다. 연지영이 멋진 요리를 만들었음에도 승부는 아비수에게 기우는 듯 했지만, 라유 냄새를 맡은 연지영이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맛을 보게 해 달라고 청했다.

당백룡(조재윤) 또한 연지영 요리를 맛보고 싶다고 나서면서 양측은 서로의 요리를 시식했고, 연지영은 고추가 들어갔음을 확신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 당백룡이 캐묻자 아비수는 사옹원에서 고추를 물물 교환으로 구했다고 털어놨다. 제산 대군(최귀화)을 배후로 지목했다.

tvN 폭군의 셰프

제산 대군은 사옹원은 왕실의 건강이 일 순위라며, 대령숙수가 그동안 정체 모를 재료를 들였기에 이를 버리려다가 아비수의 말에 물물 교환을 했다며 핑계를 댔다. 당백룡은 아비수가 재료를 가로챈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들의 패배를 주장했고, 결국 점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첫 번째 대결은 무승부로 돌아갔다. 다만 이헌(이채윤)은 남은 경기가 모두 무승부일 경우 명나라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어드밴티지를 줬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비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