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윤정수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11시 내 고향' 코너엔 윤정수가 박명수와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윤정수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윤정수는 "그렇게 됐다. 가족이 생겼다. 11월 30일에 결혼한다. 와주면 너무 고맙고, 돈만 보내줘도 된다"라며 "처음에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할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은 책임감이 훨씬 많이 들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예비 신부 원자현에 대해 윤정수는 "이상형이다. 일단 미인이고, 바라보는 방향도 비슷하다. 외모로만 보면 나와 다를 것 같지만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라며 "10년 전에는 본인도 더 좋은 자리를 바라보고 싶은 꿈이 많았을 텐데, 세월이 흐르면서 아껴주는 사람을 더 만나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 10년 전에는 나라는 스타일을 보려고 하지도 않고 선후배였을 뿐이었는데 남자로 보니까 마음에 들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현재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윤정수는 "조남지대가 축가를 하지 않는다. 남창희는 사회를 볼 가능성이 높다"라며 박명수가 축가를 해준다고 말하자 "그런 게 조금 불편해서 돈만 보내셔도 된다고 한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이성을 볼 때 어딜 먼저 보느냐'는 질문에 "얼굴이다. 얼굴을 안 보고 어떻게 사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원자현에게 "수많은 인연 중에서 더 나은 인연이 있을 수 있는데 나를 선택해 줘서 감사하다. 지금도 하루하루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지만 잘 채우려고, 사랑을 많이 하는 것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당신의 연인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정수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원자현과 결혼한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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