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연설에서 한미 청년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의 청년들이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다 건너 대륙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연간 30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이 양국을 오가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라며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와 록, 재즈음악은 오랫동안 한국 청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음악을 즐기며 이미 한미 양국 청년들은 하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통령은 "햄버거와 피자가 미국만의 음식이 아닌 것처럼 이제 김밥, 라면도 더 이상 한국만의 음식이 아니"라며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소녀가 스스로 김밥을 싸 먹는 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하고 한국의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이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 1호점을 오픈해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라며 한미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SNS에는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소녀가 '케데헌'에 등장하는 김밥을 직접 싸 먹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을 직접 만나 K-컬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등 'K-문화 강국'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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