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애마'의 배우 이하늬가 탈세 의혹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9일 오후 이하늬의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하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금 의혹에 관해 언급했다.

22일 공개된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덤빈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하늬는 극 중 톱스타 희란 역을 맡았다.

앞서 이하늬는 소속사 팀호프와 지난해 9월 세무 조사를 받고 6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이에 소속사는 이중과세 및 가산세 발생을 주장하며 고의적 탈루 및 탈세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이하늬는 "이 일을 하다 보면 살면서 억울한 일은 어쩔 수없다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많은 분들께 놀라게 하고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라며 "저 때문에 작품에 지장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완전히 판단이 종료된 건 아니다. 세금을 납부한 상태지만, 그게 적법한 상황인지 다시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라며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게 억울하다고 말씀드리긴 힘든 상황이다. 거의 4년째 세무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첫째 임신 출산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의연해진 상태다. 너무 큰 일처럼 받아들이면 병이 나더라. 이렇게 대처하려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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