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동 성 상품화 의혹에 휩싸였던 ‘언더피프틴’(새 제목 '스타 이즈 본')이 일본에서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KBS JAPAN 측이 결국 편성을 취소했다.

9일 KBS 측은 “KBS JAPAN이 ‘스타 이즈 본’의 편성 의향을 받고 사내외 검토와 여러 자문을 거쳐 편성을 전제로 논의해왔으나,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채널 편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JAPAN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별도 법인이며, KBS JAPAN의 편성권은 KBS JAPAN이 독립적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BS JAPAN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월드 2025년 8월의 추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언더피프틴’에서 이름을 바꾼 ‘스타 이즈 본’을 소개했다. ‘전세계 최초 공개! 15세 이하가 도전하는 제5세대 걸그룹 탄생 오디션!’이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언더피프틴’은 지난 3월 31일 MBN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참가자들의 프로필 및 예고편이 공개되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MBN 측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고,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언더피프틴’은 ‘스타 이즈 본’으로 제목을 바꿔 KBS JAPAN을 통해 선보이고자 했으나 KBS JAPAN 측도 편성을 취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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