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좀비딸'의 여름 극장가 흥행세가 퍽 뜨겁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8일 16만1305명의 관객을 극장가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267만2223명으로 나타났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를 지키려는 아빠 정환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배우 조정석이 아빠 이정환을, 최유리가 딸 수아로 호연하며 따뜻한 코믹 휴먼극으로 관객들 사이에선 부담 없는 킬링 타임 작품으로도 입 소문을 타는 기세다.

이윤창 작가가 2018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원작 팬덤들의 유입세도 강한 가운데, 지난 달 30일 개봉해 현재 10일 째 1위를 수성하는 고무적 결과를 이끌어냈다.

해당 영화는 현재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기록 면에서도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는 분위기다. 개봉 4일 만 200만을 넘긴 것에 이어 이번 주말 300만 고지를 밟을 전망이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6만5812명의 관객을 불렀고, 누적 관객 수는 339만412명으로 집계됐다. 3위는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는 2만7269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50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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