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글이 뒤늦게 공개됐다.

23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사망 약 5개월 전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하던 비공개 SNS에 올린 글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내가 죽으면 이 글을 캡처해서 올려줘”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연예계 지인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또한 김새론은 “가장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 보길.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테다”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김새론의 지인 2명이 급히 서울 성동구 자택을 찾았고 불의의 사고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이 언급한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 2명과 가수 친구 1명이 김새론에게 각각 약 1억 원을 빌려줬다. 또한 음주사고 이후 생활고를 겪고 있던 김새론에게 배우 A씨와 가수 경 배우 B씨도 돈을 빌려줬다고.

이 외에도 SBS연예뉴스는 가수 C씨도 2023년과 2024년 2번에 걸쳐 약 2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고인의 유족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 배우 김수현과 약 6년 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약 1년 간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성년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김수현 측과 유족 측은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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