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잃어버려" 송다은·고준희, 발목 잡는 '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함 호소 [이슈&톡]
2024. 06.17(월) 18:05
고준희, 송다은
고준희, 송다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지 벌써 6년이나 지났지만 당시 연루됐던 여성 배우들은 지금까지도 거짓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하나 정작 사건의 당사자는 외국에서 파티를 벌이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국 BBC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함에 따라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해당 사건에 대한 기억 역시 희미해지는 시점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금 공론화한다는 점은 의미 있었지만, 이 여파로 누명을 쓴 피해자들도 의도치 않게 다시금 원치 않는 상처를 입고 있는 중이다.

우선 고준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019년, 고준희는 이른바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했던 여자 배우가 당시 미국 뉴욕에 있어 초대할 수 없다는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여배우로 지목된 것이다.

고준희는 같은 해 루머를 퍼트리거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는가 하면, 추후 인터뷰를 통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표했지만 이미지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최근 장성규가 출연하는 웹예능프로그램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재차 '버닝썬 여배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승리를 향해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은 뒤 "난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고, 어딨는지도 모른다. 몇 년 동안 루머와 관련해 아니라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방송에서) 얘기해도 그 부분만 편집돼서 나가질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루머의 발단이 됐다. 그 XX랑 한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하러 갔는데,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그 친구가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 해서 한 장 찍어준 거였다. 난 그 친구의 SNS를 팔로우 하고 있지 않아서 사진을 올린 줄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버닝썬 여배우' 낙인으로 피해를 본 건 고준희뿐이 아니었다. 송다은 역시 당시 큰 피해를 입었으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호소했다.

그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 몇 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 참고로 난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신다"라고 억울해 하며 "나에 관한 버닝썬 풍문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송다은은 승리와 얽히게 된 이유와, '버닝썬 게이트'와 긴밀히 엮여져 있는 몽키라운지에서 일하게 된 계기 등을 해명했다. 입장에 따르면 송다은은 학교 선배와의 저녁 식사에서 우연히 승리를 만났고, 이후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한 달 정도만 일을 하고 그만뒀다는 것. 하나 몽키라운지 1주년 파티에 초청돼 참석하게 됐고, 이때 찍힌 사진 탓에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한 사람처럼 비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송다은은 "버닝썬에 관한 모든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재차 강조한 뒤, "얼마 전 다른 여배우 선배가 '잃어버린 6년'에 대해 얘기했는데 나 또한 그랬다. 캐스팅됐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매일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억울하게 '버닝썬 게이트'에 엮인 많은 피해자들이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사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검증 안 된 루머와 억측들은 그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중이다. 반면 '버닝썬 게이트' 사태를 초래한 주동자 승리는 해외에서 술 파티를 여는 등, 어떤 반성도 않는 모습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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