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가 당찬 포부와 함께 데뷔를 알렸다.

티아이오티(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의 데뷔 앨범 '킥-스타트(Kick-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티아이오티는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한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성공적인 프리 데뷔 활동으로 K팝 팬들의 이목을 끈 티아이오티는 앞서 정식 데뷔 소식과 함께 새로운 멤버 신예찬의 합류를 알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티아이오티는 프리 데뷔앨범으로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프리 데뷔 타이틀곡 '백전무패'가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첫 연말 콘서트 '2023 티아이오티 팬콘 : 파인드 더 웨이(2023 TIOT FANCON : Find the way)'를 개최하고 지난 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성료하는 등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다.

이날 금준현은 "프리 데뷔를 하고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복잡한 마음이다. 떨리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모든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려 노력했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고, 김민성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정말 떨린다. 이 떨림을 설렘으로 바꿔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예찬이가 합류하면서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의 티아이오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소중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새로이 합류하면서 막내가 된 신예찬은 "꿈에 그리던 데뷔를 형들과 티아이오티로 하게 돼 기쁘다. 형들과 오랫동안 맞춘 것 같진 않은데 합이 잘 맞았다. 앞으로 팬, 형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생각에 설렌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최우진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정식 데뷔를 하게 돼 행복하다. 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앨범명 '킥 스타트'처럼 가요계에 새롭게 시동을 걸고 멋지게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고, 홍건희는 "프리 데뷔를 하고 나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됐는데, 꿈에만 그리던 시간이어서 기대된다. 부담감도 컸는데, 팬들이 응원으로 부담을 태워서 나왔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티아이오티

티아이오티는 데뷔앨범 '킥-스타트'를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정식 데뷔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티아이오티의 땀과 눈물을 앨범에 담아 이 시대 청춘에게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전망이다.

데뷔곡 '락 땡(ROCK THANG)'은 소울 앤 힙합 장르의 곡으로, 낯설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감정을 음악을 통해 신나게 털어내 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김민성과 금준현이 작사에 참여해 티아이오티만의 에너지 넘치는 힙합 스웨그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한다. 티아이오티는 '락 땡'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멤버들의 패기와 꿈을 향한 열정을 전한다.

이밖에도 티아이오티의 당찬 포부가 담긴 '구스범스(Goosebumps)', 우정과 청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나요(Moonrise)',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파라다이스(Paradise)',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가사에 녹여낸 '아기상어'까지 총 5개의 트랙이 담겼다.

'킥-스타트'에 대해 김민성은 "'시동을 걸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가장 크게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청춘'이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뭔가 여러 가지 감정이 생기지 않냐. 때론 슬프고, 혼란스럽고, 두렵다. 그런 여러 가지 감정을 저희만의 색깔로 다양하게 해석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함께 파이팅 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락 땡'에 대해서는 "힙합 소울 장르의 곡이다. '낯설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감정을 음악을 통해 신나게 털어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금준준현과 제가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타이틀곡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고, 더 의미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킬링파트에 대해 금준현은 "아무래도 코러스 부분이다. 단합이 엿보인다. 떼창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면서 에너지를 주는 게 포인트다"라고 밝혔고, 홍건희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마지막 코러스에 멤버들과 눈을 맞추며 케미를 폭발시키는 부분이 가장 포인트 안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홍건희는 "멤버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고생해 줬는데, 너무 예쁘게 담긴 것 같아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연기 첫 도전이라 어색해서 잘 나올까 걱정했는데 나름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금준현은 "어릴 때 연기 공부를 좀 해서 활동을 좀 했다. 뮤직비디오에 연기하는 장면이 꽤 많았다. 자신감이 있게 잘 하겠지 했는데, 음악과 섞이는 연기는 또 다르더라. 연기력이 아쉬웠지만, 가수로서 그런 모습을 보니 연기도 연기지만 '아이돌이 됐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티아이오티

티아이오티의 강점에 대해 홍건희는 "5세대 아이돌 선배님과 신인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 강점은 퍼포먼스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를 위주로 하고 싶은 그룹이라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 굉장히 많은 인원들의 신인분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지지 않는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 김민성은 "솔직히 음악방송 1위가 쉽게 말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지 않냐. 하지만 마음을 합쳐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라는 느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 '케이콘'에도 나가게 됐는데 그 무대도 정말 밤을 새워가면서 연습하면서 '불태워 보자'라며 열정을 태우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금준현은 "이번 활동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많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싶다. 저희 그룹을 말했을 때 퍼포먼스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데, 데뷔를 하게 되면 신인 아이돌들이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길 바라는데, 우린 '괴물 티아이오티'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티아이오티의 데뷔앨범 '킥-스타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