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김철기가 '원더풀 월드' 종영을 향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국회의원 최주석 역으로 활약한 김철기는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더풀 월드'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신 이승영 정상희 감독님 김지은 작가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어떠한 작품이든 어떠한 캐릭터이든 저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철기가 연기한 최주석은 부드럽고 훈훈한 겉모습 속에 은밀하게 마약 파티를 즐기는 감춰진 비밀을 가진 인물. 이 비밀로 인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국회의원 김준(박혁권)에게 약점으로 잡혀 속수무책으로 물러나 그를 지지하게 되는 굴욕을 맛본 인물의 시시각각 급변하는 감정의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완벽 표현하는 김철기의 섬세한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준에게 일격을 당한 의원들과 최주석은 함께 모여 권선율과 김준을 끌어내리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 끝내 대선후보 김준을 당에서 사퇴시키며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맹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원더풀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