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솔로 콘서트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가 개봉 첫날 미국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개봉 첫날인 10일, 96만1015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특히 800관도 안 되는 적은 수의 관에서 낸 수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위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총 3948관에서 평균 500달러, 총 197만4152달러의 매출을 올린 반면,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총 784관에서 이 같은 수익을 냈다. 한 관당 평균 매출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의 두 배가 넘는 1225달러에 달한다.

뒤를 이어 3위는 '몽키 맨'(86만1085달러), 4위는 '듄: 파트2'(73만5166달러), 5위는 '쿵푸팬더4'(64만3775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지난해 8월 열린 슈가의 'D-DAY TOUR' 콘서트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