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남진이 나훈아의 은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남진은 최근 배우 김승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승우 윈(WIN)'에 출연했다.

라이벌로 통하는 나훈아 이야기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도 소통을 하는 편이냐는 김승우의 질문에 "친구였으면 술도 먹고 했을텐데 나이 차이도 있고"라며 "내 친구 제자"라고 설명했다.

남진은 또 "나훈아를 1968년도에 처음 봤다. 서울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음악 학원을 차리고 제자 양성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제자 하나를 부르더라. 근데 그 사람이 나훈아였다"라고 떠올렸다.

김승우는 나훈아의 은퇴 선언을 언급하며, 남진의 솔직한 생각을 물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콘서트 투어 계획을 발표하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은퇴 시사에 가요계가 시끌했다.

남진은 "진짜 했어요?"라며 되물은 후 "난 믿어지지 않는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 내가 그 나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소식을) 매스컴에서 봤는데 '뭐가 잘못됐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믿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아쉬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김승우 '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