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구해줘 홈즈' 김대호가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한 일본식 가옥으로 임장을 떠났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김대호가 '집 보러 왔는대호'를 통해 전라북도 군산시로 임장을 떠났다.

이날 군산시로 장소가 밝혀지자 MC 장동민은 "저희 처갓집이다. 장인어른에게 이 집이 뭐냐 물으면 다 알고 계신다"라고 자랑했다. 김숙은 "그럼 장 코디가 내려가라"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장인어른만 나와도 된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장의 대상인 집의 주인은 사진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고, 이에 김대호는 작은 카메라를 들고 군산 시간 여행이라는 콘셉트 하에 임장을 진행했다.

김대호는 눈에 띄는 대저택으로 향했다. MC들은 "'타짜'에 나온 집이다. 평경장이 나온 집이다"라며 감탄했고, 양세찬은 평경장의 대사를 따라 하며 웃음을 줬다. 이 집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었고, 석탑을 비롯 일본식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김대호는 '타짜'의 대사를 달달 외우며 명장면들을 다시 선보였다. 명장면의 역사도 지닌 곳이기에 김대호는 더욱 몰입하며 임장을 진행했다. 이어 큰 수영장까지 보유한 집의 모습에 "그 당시 얼마나 부자였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냥 재밌게 볼 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본래 내부를 공개하지 않는 집이었으나, 이날만큼은 1층이 공개됐다. 1930년대가 담긴 집의 모습과 일본식 격자무늬 천장, 복도는 역사를 되뇌기에 충분했다.


이어 100년이 지나는 동안 집 주인이 세 번바뀐 집도 소개됐다. 시간이 멈춘듯한 집의 모습은 큰 울림을 줬다. 100년 전 일본인이 지은 서양식 주택이었다. 이 곳은 우리 농민들이 키운 쌀들을 수탈하는 용도의 창고까지 있을 정도로 큰 재력을 가진 집이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거실부터, 길게 뻗은 복도, 일본식 다다미방에 MC들은 감탄했다. 이후 집주인이 모은 LP를 들으며 김대호의 임장은 마무리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