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이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주장한 불공정 유통수수료 부과에 대해 재차 억울함을 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다년간 국내외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음반 및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정 파트너사에 그 어떤 불공정한 혜택도 제공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가 파트너사들과 음반 및 콘텐츠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적용하는 유통수수료율은 당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선급금투자 여부, 계약기간, 상계율, 유통 대상 타이틀의 밸류에이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상대방과 협의해 결정한다. 기존 입장과 같이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계약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계약 당사자 외에는 세부 사항을 알 수 없고 이를 공개하는 것 또한 계약에 위배되므로, 상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현재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요청받은 사항은 없지만, 조사가 개시될 경우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적 유통수수료 부과를 주장하며,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문제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접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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