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논란에 "엄마니까, 행복한 사회 바랄 뿐"
2023. 12.06(수) 12:31
배우 이영애
배우 이영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영애가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부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김정권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인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영애는 주인공 차세음 역할을 맡아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행사 말미, 이영애는 취재진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지난 9월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영애는 "(이승만의)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였다"라고 해명을 내놨다. 이후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제기하자 즉각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 MC 박경림은 "드라마 공식 기자간담회 시간인 만큼 작품에 대한 질문을 드려보겠다"라며 해당 질문을 이영애의 '복귀 소감'으로 바꿔 전했고, 이영애는 "기자님께서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으니 간단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영애는 "나도 아이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작품을 고르는데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더라"라며 "이 작품이 아이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치는지, 너무 잔인하지는 않은지, 엄마가 되니까 가족을 생각하고 아이를 생각하게 되면서 합의점을 찾게 되더라"라고 에둘러 말했다.

이영애는 "연기자로서 엄마로서 균형을 잘 이루면서 한 작품, 한 작품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라며 "나 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도 생각하면서, 배우이자 엄마로서 작품에 임하는 것 같다. 엄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따라오더라"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라'는 '무인도의 디바' 후속으로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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