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이소라가 '암표 사기'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소라의 단독 공연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 개최를 앞두고 "여러분의 배려가 좋은 공연 문화를 만듭니다. 암표는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라고 밝혔다.

이소라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고자 단독 콘서트를 연다. 해당 공연에 대한 관심은 티켓 판매로 이어졌는데, 지난 13일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 회차를 한차례 추가한 바 있다.

이후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이소라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대상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의 불법 거래 글을 발견. 암표 근절을 위해 이소라의 정규 7집 '트랙(Track) 3' 가사를 개사해 공지하기도 했다.

"포도알이 그대 마음에 차지 않을 땐 속상해하지 말아요"라며 "매진이 그댈 암표를 원하게 해도 짜증 내지 마세요.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라고 전했다. 다소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불법 거래 발견 시 적법한 소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소라의 단독 콘서트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는 오는 12월 7일과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6시, 10일 오후 5시 나흘 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