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성장' 이호정, '도적: 칼의 소리'로 만개하다 [TV공감]
2023. 09.26(화) 14:00
도적: 칼의 소리 이호정
도적: 칼의 소리 이호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모델에서 배우로, 이제는 완벽하게 자리 잡은 모양새다. 모델 출신 배우 이호정이 ‘도적: 칼의 소리’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연출 황동혁)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이번 작품은 K-웨스턴 장르를 표방, 무법천지인 간도에서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려는 도적들의 이야기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그린다. 장총, 칼, 도끼 등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화려한 액션 시퀀스로 장르의 맛을 살렸다.

‘도적: 칼의 소리’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TOP 10 1위를 기록, 여러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K-웨스턴의 힘을 입증했다.

배우 김남길부터 서현 유재명 이현욱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로 분해 ‘도적: 칼의 소리’를 이끈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바로 언년이 역의 이호정이다.

이호정은 지난 2012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모델계에 데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톱모델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6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카메오 출연을 시작으로 ‘불야성’ ‘이런 꽃같은 엔딩’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알고있지만,’ ‘징크스의 연인’,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후회(얼굴없는 보스)’ ‘인질’ 등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오며 배우로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카메오에서 조단역으로 차근차근 배우로서 계단을 밟아오던 이호정이 ‘도적: 칼의 소리’ 언년이를 만나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히 남겼다.

이호정이 연기한 언년이는 돈이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다. 나라 빼앗긴 설움보다 자신의 생존을 더 우선시하는 인물로, 도적단 두목 이윤(김남길)과 악연으로 얽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호정은 큰 키와 중성적인 매력의 외모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요소들을 십분 활용해 언년이의 거친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특히 언년이의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중요한 장면인 극 초반부 액션신에서 독기 가득한 눈빛과 시원한 액션 소화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호정은 언년이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그동안 다져온 연기내공으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같은 조선인에게 부모를 잃은 뒤 돈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이윤, 최충수(유재명)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까지 ‘도적: 칼의 소리’의 서사를 단단하게 지탱했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들과 주고받는 티키타카로 언년이만의 말맛을 살리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호정은 ‘도적: 칼의 소리’에 자신의 존재감을 채워 넣으며, 이제는 완연한 배우로서의 모습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호정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도적: 칼의 소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