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홍콩 출신 유명 가수 코코 리가 사망했다. 향년 48세.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따르면 코코 리는 지난 2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자매인 캐롤과 낸시는 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코코 리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이날 자매들은 “극도의 슬픔 속에서 여러분에게 슬픈 소식을 전한다”라며 코코 리가 우울증 끝에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최근 코코 리는 우울증이 악화됐다. 낸시 리와 캐롤 리는 “코코의 가족으로서 이렇게 훌륭하고 뛰어난 여동생이 있었던 것에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늘이 우리에게 이렇게 착한 천사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라며 애도했다.

고인 코코 리는 1975년생으로 홍콩 출생이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가 사망 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1

코코 리는 1990년대 중후반 홍콩을 넘어 중화권과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와호장룡’의 주제가를 불러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