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가 불안에 떠는 고보결에 마음을 담은 증표를 전했다.

2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연출 박소연) 12회, 최종화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가 김달(고보결)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램브러리은 김달에게 "말없이 사라져 미안하다. 내 의지가 아니었다. 선택할 수 있었으면 널 절대 떠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김달은 믿지 않았다.

이에 램브러리는 "정말이다. 지금 이렇게 같이 있지 않냐. 불안해하지 마라"라고 말했지만, 김달은 "넌 다른 세상 사람이고, 얽혀있는 것도 많고, 해결해야 할 일도 많지 않냐. 넌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사람이다. 안 불안할 수가 없다. 네 심정을 네가 어떻게 아냐"라고 털어놨다.

램브러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돌아오겠다. 약속한다"고 말했지만, 김달은 "내가 안 불안해하길 바라면 그냥 사라지지 말고, 어디 가지 마라. 위험한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나랑 있어라"라고 당부했다.

그런 김달의 모습에 램브러리는 자신이 차고 있던 팔찌를 건네며 "내가 처음 신관이 됐을 때 받은 거다. 세례식 이후 항상 지니고 다닌 귀한 물건이다.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증명할 증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