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 이하 '판도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영훈 PD와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봉태규 박기웅이 참석해 자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충격적인 작품을 써냈던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이상윤은 '해치' 의장이자 대통령 후보인 표재현, 이지아는 재현의 아내 홍태라 역을 맡았다. 박기웅은 '해치'의 경영 대표이자 금조그룹 차남 장도진, 장희진은 도진의 아내이자 YBC 앵커인 고해수 역을 맡았다. 봉태규는 '해치' 소장 구성찬 역을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 봉태규는 캐릭터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레드'와 극 중 러브라인을 펼치는 '홍유라(한수연)' 캐릭터를 비교해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질문을 받은 것.

봉태규는 "구성찬 캐릭터로서 꼽아야 하나, 아니면 봉태규로서 꼽아야 하느냐"라고 물었고, "봉태규로서 꼽는다면 나는 하시시박이다"라고 갑자기 아내 하시시박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위 배우들은 "이렇게 미디어를 이용한다고?"라며 봉태규를 타박, 웃음을 더했다.

이어 봉태규는 "구성찬으로서는 당연히 홍유라다. 사랑꾼이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고, 이후 극 중 사랑으로 인해 흑화하게 되는 구성찬 역할에 대한 기대를 해달라고 밝혔다.

'판도라'는 1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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