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 김정현, '꼭두의 계절'로 민심 회복할까 [이슈&톡]
2023. 01.27(금) 15:41
꼭두의 계절, 김정현
꼭두의 계절, 김정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갔던 배우 김정현이 2년 만에 '꼭두의 계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가 약속대로 성숙해진 연기와 태도로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정현이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건 지난 2021년 4월. 전 연인이자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부터였다. 3년 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보여줬던 그의 불성실한 태도가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예지 때문이었다는 게 드러난 것. 한 매체에서 공개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 부르며 상대 배우와의 스킨십을 모두 빼고 '딱딱하게 굴어라'라고 지시했고, 김정현은 이를 그대로 이행했다. 추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작발표회 당시 모습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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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2년간의 자숙 기간이 지나 김정현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앨리스'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연출한 백수찬 감독의 신작 '꼭두의 계절'이 그 주인공.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나쁜 형사'를 쓴 강이헌·허준이 집필을 맡았다.

2년 만의 복귀작인 만큼 '꼭두의 계절'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던 김정현이 이번엔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 것. 다만 2년 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김정현이 과연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했다. 과거의 사생활 논란도 김정현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다.

김정현 역시 이런 대중의 시선을 인지했던 모양.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를 통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김정현은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열정 가득한 인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외친 김정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적극적인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정이 시작된 뒤에도 김정현은 숨김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과거 논란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하기보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시간 동안 스스로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 마디 말보단 결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채워지지 않은 게 있다면 솔직히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현재 심경에 대한 물음에도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공존한다. 자숙 기간 동안 먼저 손을 내밀어 준 MBC 측에겐 너무나 감사할 뿐이지만, 한편으로는 나라는 존재 때문에 함께 고생한 팀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흐려질까 걱정되고 조심스럽다. 부디 예쁘게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렇듯 김정현은 일정 전 외친 자신의 다짐처럼 과거와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든 답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젠 연기로서 달라진 걸 증명해 내야 할 순간이다. "백 마디의 말보단 앞으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한 김정현이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하는 '꼭두의 계절'은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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