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에덴'에 출연해 논란을 빚었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호석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양호석은 지난해 8월 전 연인의 집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여러차례 밀치고 가슴 부위를 때린 폭행 혐의도 더해졌다.

재판부는 양호석이 상해죄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피해자가 선처를 요청하고 있으며, 양호석이 경찰관에게 사죄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호석은 지난 2019년 4월 서울 강남구 모처 술집에서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인 차오름 코치를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양호석은 지난해 6월 방영한 IHQ 예능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양호석은 방송에서 자신을 한국인 최초 머슬마니아 세계 챔피언이자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과거 폭행 전과를 '큰 시련'으로 표현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자 SNS를 통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를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덴' 출연 이후에도 동종 범죄를 저질러 또 한 번 징역형을 받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양호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