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김소림이 전 남친 양대혁에게 한 방을 날렸다. 김승수는 그런 김소림과 천천히 러브라인을 쌓아 나갔다.

27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는 조남수(양대혁)가 김소은(김소림)을 불러내 퇴사를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남수는 김소은에게 "이야기 좀 하자"라며 다가갔고, 김소은은 그를 내치려다가 회사 사람들 눈치를 보며 조용한 곳으로 그를 이끌었다.

조남수는 백화점 상품권을 꺼내 김소은에게 건넸다. 김소은은 "300만원이네?"라고 말했고, 조남수는 "그걸로 가방 하나 사라. 그리고 제발 퇴사 좀 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소은은 상품권은 봉투 채로 조남수 품에 떠 안기며 "300만원으로 무슨 가방을 사냐. 더 가져오라"고 말했다. 조남수가 "회사만 그만둔다고 말해주면 더 가져다 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하자, 김소은은 비웃으며 자신에게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생겼고, 그가 회사를 자주 찾아온다고 말하며 "사장 따님과의 결혼은 성공할 거 같니?"라고 조남수를 약올렸다.

이후 조남수는 김소은이 회의하는 장소에 일부러 커피를 사 찾아왔고, 김소은이 좋아하는 라떼를 맞춰 사왔다. 김소은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이를 받아 들었고, 함께 회의하던 사람들에게 일부러 "소정의 모델료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거나 하지는 않느냐"라고 물으며 상품권 이야기를 꺼내 조남수를 뜨끔하게 했다.

그 모습을 신무영(김승수)이 멀리서 지켜봤다. 신무영은 김소은이 열심히 회의를 하는 모습만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