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물의 길' 13년 만에 속편 개봉, 기다림엔 이유가 있었다 [27th BIFF 종합] |
| 2022. 10.06(목) 1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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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물의 길 |
[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가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마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기자간담회에서는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타: 물의 길’은 총 5편으로 예정된 ‘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탁월한 연출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모두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구현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제작을 맡고, ‘아바타’의 주역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이 다시 출연해 또 하나의 전설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직접 참석해 약 18분 가량의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영상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존 랜도 프로듀서와 함께 라이브 Q&A를 진행했다. 국내 관객에게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첫선을 보이는 자리임은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기자 분들 반갑다.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1편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론칭을 하고 그 이후 한국을 몇 번 오기는 했었지만, 2편을 가지고 또 부산에 오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공개한 이유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넓은 의미로 영화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 랜도 프로듀서는 “우리가 만든 영화는 한정적인 지역의 관객들이 아닌 전 세계 보편적인 관객들을 위해 만든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관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영화 관계자에게 우리 영화를 소개하는데 전략적인 영화제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을 인용하여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큰 스크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을 제작하며 참고한 한국 기술에 대해 “제가 한국에서 4D와 스크린X를 실제로 경험해 봤다. ‘아바타: 물의 길’ 제작을 하던 단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우리가 영화관에 다녀왔을 때 과거에는 사람들에게 영화를 봤다고 했는데 이제는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의 기술과 우리의 콘텐츠가 합쳐졌을 때 우리는 이 영화를 경험하게 됐다라고 말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제작 과정이 오래 걸린만큼 과거보다 더 똑똑하고 깐깐해진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관객이 스마트해졌다는 말에 동의한다. 관객분들의 기대치를 적어도 만족시켜야 하는 점은 영화 제작자 입장에서는 부담이고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 랜도 프로듀서는 “그렇다고 관객들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집단적인 경험을 원한다는 점에서 저는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뉴욕 타임즈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영화 산업은 사양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가 집으로 들어갔고, 값싼 가격으로 오락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라는 기사를 낸 적이 있다. 1983년에 나온 기사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비지니스는 영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에 대해 “메시지는 딱 하나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 개개인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차치하고 모두가 가족과 함께라면 내 안에 영웅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여기서 말하는 가족은 생물학적인 가족이 아니라 우리가 곁에 두려는 사람들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지지를 받아서 내 내면의 영웅을 찾는다’라는 걸 관객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나비족만이 아니라 새로운 부족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또 다른 부족을 만나게 될 거다. 단순히 다르게 생긴 부족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을 가진 부족이 나온다. 기존에 나온 부족에 더해 새로운 부족이 나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 초반부 언어는 모두 나비 언어다. 제이크 설리가 내레이션으로 ‘내가 완전히 나비 언어에 동화가 돼서 그들이 말하는 나비 언어가 영어처럼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내레이션과 함께 영어로 전환된다. 또 나비족이지만 해변에 살고 있는 부족은 나비 언어의 방언을 쓴다. 그 방언을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냈다. 이번 영화에서는 수어까지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관객분들께서 판도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끼시길 바란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은 저희가 관객들에게 꼭 해줘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것일까. 그 시간 만큼은 우리의 현실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판도라가 그걸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봐주신 한국 관객분들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국 관객분들은 눈이 굉장히 높다. 그 눈높이에 맞춘 영화를 가지고 오겠다. 왜냐면 우리의 눈높이는 관객 분들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12춸에 뵙겠다. 감사하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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