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국 영화산업 매출, 코로나 이전 82% 수준 회복…'아바타2'→'슬램덩크' 활약 [무비노트]
2023. 02.23(목) 13:58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23년 1월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82.1% 수준으로 회복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월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은 1241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월의 82.1% 수준이었다. 1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로는 21.3%(336억 원)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1%(685억 원) 증가했다.

1월 전체 관객수는 1125만 명으로 2019년 1월 대비 62.1% 수준이었고, 전월 대비로는 20.6%(292만 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6.8%(553만 명) 늘었다. 지난해 1월의 경우는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편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에는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웅’ ‘ 교섭’ 등 4편의 작품이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44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3%(81억 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9%(229억 원) 늘었다. 1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446만 명으로 전월 대비 17.7%(96만 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96.3%(219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 1월에는 오미크론 확산이 한국영화 개봉과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조치가 해제된 지 9개월이 넘어선 올해 1월에는 ‘영웅’ ‘교섭’ 등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한국영화가 개봉한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7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3%(255억 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5.8%(456억 원) 증가했다. 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679만 명으로 전월 대비 22.4%(196만 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1%(334만 명) 늘었다 . 지난해 1월의 경우, 전체영화를 통틀어 흥행작은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유일했으나, 올해는 ‘아바타 : 물의 길’의 메가 히트와 함께 일본 스포츠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하면서 외국영화 매출액, 관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설 연휴(2023년 1월 21~23일) 사흘간의 전체 매출액은 221억 원으로 2022 년 설 연휴(2022년 1월 31일~2 월 2일, 전체 매출액 80억 원, 전체 관객 수 82만 명) 대비 174.8%(141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199만 명으로 2022년 설 연휴 대비 143.9%(117 만 명) 늘었다. 그러나 2023년 설 연휴 매출액, 관객 수를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전인 2020년 설 연휴(2020년 1 월 24~26일, 전체 매출액 336억 원, 전체 관객 수 372만 명)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2%(115억 원), 관객 수는 46.4%(173만 명) 감소했다. 올해 설 연휴 흥행 1 위는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교섭’이었으나, 이는 2010년 이후 설 연휴 흥행 1위작 중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설 연휴 관객 수 기록이었다.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 부진으로 설 연휴 대목 효과가 크지 않았다.
 
1월 흥행 1위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이 차지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월에만 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액 1323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누적 관객 수 1041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아바타: 물의 길’의 경우 , 3D·IMAX 3D·4D 등의 특수상영에 대한 관객 호응이 메가 히트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1월 흥행 순위 2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6억 원(관객 수 19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특전’을 통한 ‘N차 관람’ 유도라는 마케팅 기법이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주차 별로 오리지널 티켓, 포스터, 필름마크 등의 특전을 지급했고, 실제 경기처럼 응원하며 관람하는 ‘슬램덩크 응원 상영회’도 개최했다.

‘아바타: 물의 길’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뉴노멀 시대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이유를 관객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며 흥행작에 올랐다.

‘영웅’이 159억 원(관객 수 159만 명)의 매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웅’은 ‘아바타: 물의 길’과 비슷한 시기 개봉한 데다 뮤지컬이라는 비주류 장르였고, 주연 배우의 인지도도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월까지 누적 매출액 304억 원(누적 관객 수 308만 명)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교섭’이 152억 원(관객 수 149만 명)의 매출로 4위였고,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72억 원 (관객 수 76만 명)의 매출로 5위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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