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장기 흥행vs'정직한 후보2' 2일 천하, 엇갈린 속편 성적표 [무비노트]
2022. 10.04(화) 15:38
공조2: 인터내셔날 정직한 후보2
공조2: 인터내셔날 정직한 후보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속편으로 찾아온 두 편의 작품이 흥행에서 엇갈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흥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과 혹평과 함께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세를 기록 중인 '정직한 후보2'다.

올해 상반기 영화 '범죄도시'의 속편인 '범죄도시2'의 천만흥행으로 한국 속편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았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과 '정직한 후보2'가 전작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속편으로 돌아왔지만, 희비는 명확하게 갈렸다.

먼저 지난 9월 7일 개봉된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17년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했던 ‘공조’의 후속편이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등이 출연했으며,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가 새롭게 합류해 화제가 됐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이번 추석 극장가에 명절 특수를 노리고 개봉했던 유일한 중대형급 영화로, 추석 연휴 기간에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83만20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여줬다.

또한 개봉 이후 전편 못지 않은 후속이라는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10월 3일 기준 누적관객수 621만3830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 중이다.

반면 '정직한 후보2'의 상황은 달랐다. 지난 9월 28일 개봉된 '정직한 후보2'는 운이 좋게 강원도 도지사로 복귀한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오른팔 박희철(김무열)이 함께 거짓말을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0년 '라미란표 코미디'의 정점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정직한 후보'의 후속편으로, 코로나 19 여파에도 153만 명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이 출연하며 의기투합했다.

이 가운데 '정직한 후보2'는 개봉 당일과 2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시동을 거는듯 했다. 그러나 3일차부터 '공조2: 인터내셔날'에게 1위를 내주면서 흥행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첫 주말, 개천절 연휴 특수가 계속됐던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34만9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비교적 약한 흥행세를 보였다.

이러한 '정직한 후보2'의 저조한 흥행세에는 실관람객들의 호불호 평가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호평보다는 불호평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1편과 다르지 않은 전개 패턴과 공감을 얻지 못한 웃음 포인트 등이 실관람객들의 불호를 자아냈다. 실관람객 평가지수인 CGV 골든에그 지수도 개봉 2주차만에 86%로 떨어진 만큼 입소문 흥행을 기대하기엔 조금 버거운 상황이다.

이처럼 전편의 영광을 기대하며 극장가를 찾은 '공조2: 인터내셔날'과 '정직한 후보2'지만, 희비가 완벽하게 엇갈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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