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엄기준 자살→김고은 700억 증발 [종합]
2022. 10.02(일) 22:45
tvN 작은 아씨들
tvN 작은 아씨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다"던 엄기준이 허무하게 퇴장했다. 또 다시 최종 보스 원상아의 손바닥 위에 올라간 '작은 아씨들'의 위기가 예고됐다.

2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10회에서는 박재상(엄기준)이 서울 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인주(김고은)는 아파트로 찾아온 최도일(위하준) 덕에 목숨을 건졌다. 오인경이 오인주가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비자금 장부를 들고 박재상을 만나러 간 것. 원상아(엄지원)는 박재상의 만류에 오인주를 죽이지 못한 채 귀국했고, 오인주는 다음 날 의식을 회복하고 최도일과 함께 그리스로 떠나 700억 정산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출국 직전 하종호(강훈)에게 오인경이 실종됐다는 연락이 왔다. 오인주는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최도일에게 뒷일을 부탁했다. 오인주 하종호는 엉망이 된 오혜석(김미숙)의 집을 보고 납치, 감금 등을 의심했지만 오인경은 제 발로 정신병원을 찾아간 상태였다. 오인경이 오인주 이름으로 병원에 입원해 그에게 연락이 갔고, 소재 파악을 한 두 사람은 벼원으로 달려갔다.

이후 오인주는 오인경이 원상우(이민우)가 갇혀 있는 원령 그룹의 병원이라는 것을 알고 그가 일부러 병원에 잠입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실제로 오인경은 원상우가 보낸 메일을 보고 최희재(김명수)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잠입했던 것. 천장 배관을 따라 원상우 방으로 간 오인경은 그에게 증언을 해달라고 설득했고, 그때 고실장(박보경)이 병원에 들이닥쳤다. 오인주는 원상우 병실 앞에서 도망치라고 소리쳐 위험을 알렸고, 오인경 원상우는 배관을 따라 무사히 탈출해 최희재를 만났다. 오인주 하종호 역시 귀국한 최도일 도움으로 빠져 나왔다.

하지만 원상우는 그날 밤 사라졌고, 최희재는 계속해 박재상 저격을 준비했다. 오인주는 막내 오인혜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최도일과 함께 원령가를 찾아갔고, '닫힌 방'에 갇혀 있던 오인혜를 구해 빠져 나왔다. 박효린(전채은)도 이들과 함께 집을 떠났다. 두 아이는 어른들 몰래 일본으로 향하는 배를 탔고, 박효린의 편지를 오인주에게 전해 받은 원상아는 눈물을 보였다.

이후 오인경은 다시 뉴스를 통해 승부를 보겠다며 기자들에게 연락을 돌렸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그러던 중 의문의 메일을 받고 놀라 눈물을 보였다. 그러던 중, 최도일이 최희재와 접촉한 것을 의심한 박재상이 안소영(남기애)를 미끼로 그를 회유했다. 최도일은 어머니와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박재상에게 협조하는 척 하면서 역으로 계획을 세웠다.

최도일은 700억을 옮기기 위해 오인주의 사인이 필요하다며 가짜 영문 계약서를 만들어 오인경 하종호에게 도청 감시를 피해 위기를 알렸다. 또한 아무 것도 모르는 오인주의 도움으로 최희재의 조력자에게도 상황을 전달해 최희재가 가짜로 차가 폭발해 중상을 입은 척하도록 했다. 오인경 하종호는 그 사이 방송국을 섭외해 생방송 뉴스에 출연할 준비를 마쳤다.

최희재가 실제로 부상을 입은 줄 알고 오열하며 함께 병원으로 향했던 오인주는 생방송 뉴스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고 황당해 했다. 오인경은 안소영과 함께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안소영이 징역살이를 하던 살인 사건의 진범은 박재상 아버지였으며, 후속 보도가 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오인주가 안소영이 알려준 주소를 최도일에게 전해 최 부자가 만날 수 있었고, 증거로 보관해 오던 살인 도구인 도끼를 DNA 분석해 진범을 특정 지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논란 속에서도 박재상의 지지율은 여전했다. 오히려 박재상은 오인경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동시에 최희재가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고 오인경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뉴스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이에 오인경은 마지막 한 방을 터트렸다. 원상우가 일부러 박재상을 찾아가 그를 도발해 죽임을 당하고, 이 과정을 몰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오인경에게 전송해뒀던 것. 오인경은 최도일의 해킹 도움을 받아 이 영상을 박재상 유세장 대형 스크린에 띄웠고, 그가 돌로 사람을 쳐 죽이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동시에 오인경은 또 다시 뉴스에 출연해 박재상의 살인 동영상을 보도했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초유의 상황 속에서 박재상 측은 '딥페이크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지율은 여전히 꺾이지 않아 투표 당일, 출구 조사 결과 박재상은 상대 후보보다 앞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원상아는 "이제 다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박재상에게 사과를 건넸고, 이후 그는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오인경은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있다가 속보로 그의 죽음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영안실에 놓인 박재상 시신의 손에는 난초가 들려 있었다.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전화해 분노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위협을 경고했다. 동시에 오인주의 계좌에서 700억이 사라졌고, 그의 집에 의문의 사람들이 몰려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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