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아카데미 시상식 호스트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최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스탠딩 코미디쇼에서 "이듬해 다시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 록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아가는 건 마치 범죄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 록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하는 듯한 농담을 하자 분노한 남편 윌 스미스가 무대 위로 올라와 뺨을 때린 것.

폭력을 행한 윌 스미스는 수상소감을 통해 사과했으나, 결국 시상식 참석이 10년 동안 금지되는 처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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