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당소말' '아다마스', '우영우' 종영에도 계속된 부진 [TV공감]
2022. 08.26(금) 14:26
아다마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굿잡
아다마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굿잡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력에 밀려 어깨를 못 펴는 줄 알았으나, 경쟁작의 종영에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2%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목극 '아다마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굿잡'의 이야기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아다마스'(극본 최태강·연출 박승우)는 전국 가구 기준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단 0.1%P 상승한 수치로, 계속해 2%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다마스'가 10회가 방송되는 동안 3%대를 기록한 건 4번뿐이다.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는 2막에 돌입했음에도 시청률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제작진의 입장은 더 곤란해지고 있다.

'아다마스'는 화제성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못 올리고 있다. 보통 인기 드라마라고 한다면 네이버TV에서 하나의 클립이 평균 수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곤 하지만, '아다마스'는 1000뷰에 머물러 있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5위라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지창욱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 이하 '당소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1회가 3.6%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래 계속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에 있기 때문. 가장 최근 방송된 6회는 2.4%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고, 심지어 지난주에는 1%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네이버TV 클립 중에는 조회수가 1000개를 넘지 못한 것도 존재하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댓글을 남길 수 있는 네이버TALK의 누적 TALK 개수는 9900개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해 보면 한 회당 단 1600여 개의 댓글만 쓰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의 드라마가 평균적으로 회당 3000여 개의 댓글이, 대박 드라마의 경우 1만여 개가 넘는 댓글이 남겨진다는 걸 고려해 봤을 때 '당소말'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타 드라마보다 현저히 낮다는 걸 알 수 있다. 웨이브 인기 순위에서도 '당소말'은 '빅마우스' '나는 솔로' '황금 가면' 등에 밀려 7위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막강한 수목극 강자였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으로 편성된 ENA채널 '굿잡'(극본 김정애·연출 강민구)의 성적은 어떨까. 아쉽게도 '굿잡' 역시 성적은 좋지 않다. 전작의 신드롬적인 인기에도 불과하고 1회 2.3%, 2회 2.2%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것.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ENA채널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좋은 출발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크다.

이렇듯 모든 수목극들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자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실패한 가운데, 예능 쪽이 뜻밖의 수혜를 입게 됐다. 타 드라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시청자들이 예능으로 채널을 돌리기 시작한 것. 수요 예능과 목요 예능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tvN '텐트 밖은 유럽'은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BS2 '홍김동전'도 방송 최초로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아다마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ENA '굿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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