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벌어진 윌 스미스 폭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밤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 마지막 회에서는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 이서진의 모습과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이슈였던 윌 스미스를 언급했다.

시상식 당시 다큐멘터리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상대로 무례한 농담을 했다. 자가면역성 탈모에 걸린 제이다가 삭발을 한 것을 보고 영화 '지.아이.조'에 빗댔고, 분노한 윌 스미스가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것.

이서진은 "그가 '내 와이프 이름 입에 담지 마'라는 이야기를 두 번 했다"라며 "우리 자리에 웨슬리 스나입스, 조슈 브롤린이 있었다. 모두가 놀랐고 지인들이 중재를 하러 달려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서진은 "심지어 웨슬리 스나입스가 나한테 이거 진짜냐고 물어보더라. '리얼(Real)?' 하면서. 나중에 후보 소개 영상이 나갈 때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 앞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잘 안 풀리더라. 덴젤 워싱턴이 와서 중재하고 '그만하라'고 하더라"라고 설명을 보탰다.

윤여정 역시 "내가 그 옆에 있었다. 덴젤 워싱턴이 온 걸 봤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서진은 "1차로 덴젤 워싱턴이 말리고, 2차로는 시상자로 나온 퍼프 대디가 '이건 나중에 풀자'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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