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퇴출된 승리, 스스로 자초한 불명예 [이슈&톡]
2022. 05.30(월) 15:1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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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범죄자로 전락한 그룹 빅뱅(BIGBANG) 출신 승리(본명 최승현)의 결말은 씁쓸했다. 성매매 알선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된 그가 징역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인스타그램에서도 퇴출 당하며 연예계 활동을 불명예로 끝냈다. 과거 악행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30일 오후 현재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승리가 최근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정책에 따르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 사용은 금지된다. 고객센터 페이지에도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라는 공지가 적혀있다.

실제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고영욱과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최종훈, 정준영 등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된 바 있다. 다만 승리는 포털 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과 달리, 아직까지는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버닝썬 클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파문이 일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 명목 차 성매매 알선, 불법 촬영, 상습 도박, 횡령 등 모두 9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자 승리는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크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로부터 질타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수사 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 혼자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사가 끝난 뒤 군대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 5690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불복하고 항소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은 승리 측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1년 6개월로 감형했으며 별도의 추징 선고는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26일 오전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 확정으로 승리는 국군 교도소가 아닌 인근 민간 교도소로 옮겨지게 됐다.

한때 최정상 보이그룹 막내이자 사업가로 화려한 삶을 보여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승리. 그는 몰락을 자초, 누구도 예상치 못할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다. 연예계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남기고 사라진 승리의 모습이 씁쓸할 따름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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