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라비, 영원한 '도라비' 잠시만 안녕 [TV온에어]
2022. 05.02(월) 05:58
1박 2일
1박 2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1박 2일'의 '도라비' 라비가 군 입대로 잠시 하차한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행운을 빌어줘'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군 입대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라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라비는 제작진과 사전에 모의해 멤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벌칙으로 가장해 마지막까지도 '도라비' 면모를 보였다. 벌칙에 당첨된 줄 알고 망연자실 하던 문세윤은 라비의 편지를 읽고는 금세 눈시울을 붉혔다.

라비는 "'1박 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살아오는 동안 저는 세상이 너무 어려웠다.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질 못해서 못 가본 장소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 때문에 숨도 편안히 못 쉬던 날도 많았는데 '1박 2일'을 만난 덕분에 많이 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년 전 형들의 막내로 시작해 인우라는 동생을 만나는 동안 마음 편하게 응석 부리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만난 것 같아서 그 어느 곳에서보다 편하게 지냈던 것 같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밖에서 자도 좋았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밥을 못 먹어도 좋았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라비는 "저는 모니터 하는 걸 진짜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형들이 저를 보는 눈에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게 보여서 그 눈들을 발견할 때마다 행복했다. 편지를 죽도로 길게 써서 영원히 읽어내리다 시간이 다 가버렸으면 좋겠을만큼 아쉽지만 그렇게 써도 또 방송엔 놀랍게도 짧게 나가겠죠? 지난 3년 가까운 시간동안 아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많이 그리울거에요. 여러분의 도라비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사랑해"라고 편지를 읽으며 울었다.

김종민은 "'1박 2일'을 하는 도중에 나는 군대를 갔다 왔다. 근데 라비는 나보다 잘 하고 가는 거 아닌가. 나는 그냥 갔다"는 농담으로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가장 큰 형인 연정훈은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디 가서 라비가 못 할 것도 아니고. 돌이켜보면 라비뿐만이 아니라 제작진하고 시즌 4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했고, 우리끼리 추억도 많고. 그것들을 보내기가 아쉬운 거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든다. 영원하지 않아야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이 아름답고, 더 아쉽고, 더 소중한 것 같다. 우리가 함게 했던 2년 반의 시간을 참 의미있게 잘 보냈구나"라고 라비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새 멤버 나인우는 "제가 진짜 속마음을 잘 못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두서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 하겠다. 이제 진짜 조금만 더 같이 진해면 진짜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라비 형이 처음엔 말을 못 놓다가 두 번째인가 세 번째 촬영부터 말을 놓고 제 머리를 쓰다음어 주는데 그러다 라비 형의 소식을 들었을 대 '내 머리는 이제 누가 쓰다음어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의 성을 쌓고 있었다가 무너진 느낌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날 멤버들은 라비를 위한 선물로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옷을 맞춰 입고 선 여섯 멤버들의 가족 사진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라비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청자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 보냈다. 앞으로도 '1박 2일'과 라비를 사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시 찾아뵙겠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1박 2일']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1박 2일
싸이월드공감